유동성 풀 잔액과 가격 오라클은 자동 환매·발행 로직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스마트컨트랙트가 참조하는 핵심 정보입니다. 각각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유동성 풀 잔액 (Liquidity Pool Balance)
1. 정의
– 여러 사용자가 일정 비율로 자산을 예치해 공통 풀이 되도록 만든 자산 저장소를 ‘유동성 풀’이라 합니다.
– 풀에는 예를 들어 토큰 A와 토큰 B가 50:50 비율로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2. 역할
– 거래 시 스마트컨트랙트는 이 풀에 담긴 자산 비율을 참고해 “얼마만큼 교환할 수 있는지”를 계산합니다.
– 환매(토큰 → 기초자산)나 발행(기초자산 → 토큰) 요청이 들어오면, 풀에 남은 잔액에 따라 가격이 미세하게 변동되도록 설계됩니다.
3. 작동 원리 예시
• 예시) A·B 풀에 A 토큰 1,000개·B 토큰 1,000개가 있다면,
1. 사용자가 A 토큰 100개를 B 토큰으로 바꾸고 싶을 때
2. 100개를 예치하면 잔액이 A 1,100개·B 1,000개 → 교환 비율이 조정
3. 실제로는 슬리피지(가격 변동)를 반영해 B 토큰 약 90~95개를 받게 됨
– 풀 잔액이 많을수록 대형 주문 시 가격 변동(슬리피지)이 작아지고,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말합니다.



2. 가격 오라클 (Price Oracle)
1. 정의
– 온체인(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는 자체적으로 외부 가격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 오라클은 ‘온체인 ↔ 오프체인(실제 시장)’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중계자 역할을 합니다.
2. 주요 기능
– 외부 거래소(예: Binance, Coinbase)나 다른 오라클 네트워크(예: Chainlink)로부터 시세 데이터를 받아와 블록체인에 제공
– 특정 시점의 기준 가격(예: ETH/USD = 3,200 USD)을 스마트컨트랙트가 조회할 수 있도록 저장
3. 종류 및 신뢰도
• 중앙화 오라클
– 단일 공급자에서 가격을 받아오기 때문에 신뢰성은 공급자에 의존
– 장애나 조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음
• 탈중앙화 오라클
– 여러 공급자 노드가 집단적으로 가격 데이터를 제출·검증
– 데이터 편향이나 단일 실패 지점이 줄어들어 신뢰도가 높음
4. 작동 원리 예시
• 예시) Chainlink 오라클
1. 여러 오라클 노드가 외부 거래소에서 ETH/USD 가격을 조회
2. 각 노드가 제출한 가격을 스마트컨트랙트가 집계(중앙값 등)
3. 검증된 최종 가격을 온체인에 기록 → 자동 환매·발행 로직에서 사용



이 두 가지 정보(유동성 풀 잔액과 가격 오라클)가 실시간으로 정확해야만, 사용자는 버튼 한 번으로 시장 가격에 근접한 가격으로 즉시 토큰을 발행·환매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는 수동 개입 없이도 스마트컨트랙트가 풀 잔액과 외부 시세를 참고해 자동으로 토큰 수량을 조정해 주므로,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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