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25년 6월 20일 발효된 텍사스주 상원 법안 SB 21, 일명 Texas Strategic Bitcoin Reserve and Investment Act에 대한 상세 설명입니다.

입법 배경 및 목적

텍사스 주의회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자 경제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주 재정의 전략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SB 21을 제정했습니다.
• 입법 취지: 비트코인 보유를 통해 주 재정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인플레이션·시장 변동 리스크를 일부 상쇄
• 발효일: 2025년 6월 20일, 즉시 시행  

주요 정의 (Sec. 403.701)

법안은 운영·관리 규정을 명확히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용어를 정의합니다.
1. “Bitcoin”: 중앙은행 없이 P2P 네트워크로 발행·운영되는 분산형 암호화폐  
2. “Cold storage”: 인터넷 접속 없이 오프라인 물리적 장치에 암호키를 보관하는 방식  
3. “Airdrop”: 암호화폐 보유자에게 무상으로 배포되는 신규 토큰  
4. 기타 “Fork”, “Qualified custodian”, “Virtual currency” 등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의 설립·구성 (Sec. 403.703)
1. 설립: 주 재무부 예산 외의 ‘특별 기금(Reserve)’으로 신설
2. 기금 구성:
• 입법부 예산 편성에 의한 현금 이체
• 기타 법률로 지정된 세입
• 기금으로 매입·수령된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 투자 수익·이자·보상 등   
3. 관리 주체: 텍사스 재무관(Comptroller)이 전권을 갖고 운용

투자 권한 및 운용 한도 (Sec. 403.704–403.705)
• 재무관은 국채·단기 금융상품뿐 아니라 기금 내 현금의 일정 비율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음
• 보관 요건: 모든 암호화폐는 적격 수탁자(은행·신탁회사 등)가 관리하며, 기본적으로 콜드 스토리지 방식 적용
• 거버넌스: 투자 정책·위험 관리 지침 수립, 정기 보고 및 회계 감사  

기부 및 기부자 제한

한 가지 논란이 된 조항으로, SB 21은 텍사스 거주자만 기부를 허용하고 재무관이 임의로 기부 수용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합니다.
텍사스 내 주소를 증명해야 기부 가능
기부자가 기금 운용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 전면 금지  

기대 효과 및 향후 과제
• 재정 안정성 강화: 암호화폐 보유를 통한 분산 투자가 주 재정의 헤지(hedge) 기능 수행
• 법적·회계 체계 정비: 암호화폐 자산 관리 표준 마련
• 잠재 리스크: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보안 사고 대응, 기부자 제한에 따른 기여 채널 축소 등이 과제로 지적



위와 같이 SB 21은 텍사스 주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공식 재정 자산으로 편입·운용하는 최초의 주요 법안으로, 암호화폐 제도권 진입 및 공적 보유 확대라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습니다. 앞으로 투자 성과, 보안 관리, 법적 쟁점 해소 등이 관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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