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철수’라는 사용자가 DeFi 생태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유동성 허브로 활용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스테이블코인 준비
철수는 먼저 USDC(USD Coin) 10,000 USD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USDC는 1 USDC ≒ 1 USD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므로, 가격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DeFi 서비스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2. 대출(collateralized lending) – Aave
• 철수는 Aave 프로토콜에 10,000 USDC를 예치(deposit)하여 aUSDC(이자 수취 토큰)를 받습니다.
예치 자산의 담보 인출가능 한도(collateral factor)는 예를 들어 80%라 가정하면, 철수는 최대 8,000 USDC 상당가치의 자산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철수는 이 중 2 ETH(≈4,000 USD)에 해당하는 이더리움(ETH)을 대출(borrow) 받습니다.
• 이 과정에서 USDC는 ‘담보(collateral)’로 lock-up 되고, 빌린 ETH를 다른 전략에 사용 가능합니다.
3. 풀 간 매매(pool-to-pool swap) – Curve
• 대출받은 2 ETH를 바로 ETH/USDC 풀에 유동성으로 제공하고 싶지만, LP 토큰 획득을 위해선 ETH와 USDC 쌍이 필요합니다.
• 철수는 Aave에서 빌린 2 ETH 중 1 ETH를 Uniswap V3에서 즉시 USDC로 스왑하여, ETH 1 ETH + USDC 2,000 USDC 준비합니다.
준비된 자산을 Curve의 ‘stETH/USDC’ 풀에 예치(deposit)하면, Curve LP 토큰(crvLP)을 받습니다.
• 이때 Curve 풀은 스테이블코인→스테이블코인, 스테이블코인↔토큰 등 가격 미끄러짐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비교적 낮은 거래비용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4. 스테이킹(staking) – Curve Gauge, Convex
• 받은 crvLP를 Curve의 ‘Gauge’에 스테이킹하면, 매일 CRV 토큰(거버넌스 보상)을 지급받습니다.
• 더 높은 수익을 위해 철수는 이 crvLP를 Convex Finance에 스테이킹(stake on Convex)하여, CRV뿐 아니라 CVX 토큰 보상도 추가로 획득합니다.
5. 수익 실현 및 보상 재투자
• 철수는 매주 CRV·CVX 보상을 Claim(수령)하여, 이를 다시 Uniswap에서 USDC로 스왑해 원금(USDC)에 더합니다.
• 이렇게 얻은 추가 USDC를 다시 Aave에 예치하거나, Curve 풀에 더 예치하여 복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정리
• 스테이블코인(USDC) 은 가격이 안정적이므로 담보·교환 매개로 최적
• Aave 같은 대출 프로토콜에 예치 → 담보로 활용 → 다른 자산 대출
• Uniswap/Curve 풀 간 매매를 통해 다양한 자산 조합 및 LP 토큰 확보
• Curve Gauge / Convex 에 스테이킹 → CRV·CVX 보상 획득
• 보상 토큰을 USDC로 전환 후 재투자 하여 복리 수익 창출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은 DeFi 내에서 ‘담보 제공 → 교환 매개 → 보상 재투자’의 허브(hub) 역할을 하며, 철수는 하나의 자산(USDC)으로 여러 프로토콜을 연계한 종합 수익 전략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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