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모펀드가 바라보는 재보험산업
안정적인 현금흐름
재보험은 일반 보험보다 계약 기간이 길고, 위험이 분산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창출합니다. 이는 사모펀드가 선호하는 투자 특성입니다.
자본효율성 개선 기회
재보험사는 대체로 규제에 따라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사모펀드는 자본재조정, 부실 포트폴리오 정리 등을 통해 자본 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규제 차익 활용 가능성
국가 간 규제 차이를 이용해 구조를 설계하면 자본비용 절감 또는 수익률 상승이 가능하여 투자 매력이 높아집니다.
운용수익 개선 여지
전통 재보험사는 채권 등 안정적 자산 위주로 자산을 운용하지만, 사모펀드는 대체투자, 부동산, 인프라 등에 자산을 배분하여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2. Run-off Business란?
신규 보험 계약은 받지 않고, 기존 계약에 대해서만 클레임을 관리하거나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주로 보험사가 특정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수익성이 낮아졌을 때 발생합니다. 이 비즈니스는 위험이 고정되어 있고, 향후 지출도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험회사가 더 이상 질병보험을 판매하지 않지만, 기존 가입자에 대한 보장과 보험금 지급은 계속 수행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
3. 사모펀드가 Run-off Business에 투자하는 이유
저렴한 가격에 인수 가능
보험사는 비핵심 부문을 정리하려는 성향이 있어, 사모펀드는 낮은 가격에 해당 자산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운영 효율화 가능
사모펀드는 IT 시스템 통합,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운영비를 절감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가 고정되어 있음
신규 계약이 없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리스크가 거의 없고, 준비금 수준도 일정 수준에서 고정되어 있어 관리가 용이합니다.
전문화 플랫폼 구축 가능
여러 보험사에서 run-off 자산을 모아 전용 운용 플랫폼을 만들면, 규모의 경제와 전문성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
4. 해외 주요 사례
• Enstar Group: 다양한 보험사의 run-off 포트폴리오를 인수해 관리하는 전문 재보험사
• Compre, Catalina Holdings: 유럽 중심으로 run-off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
• 사모펀드 운용사 Blackstone, KKR, Apollo 등은 생명보험, 재보험, run-off 비즈니스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자체 보험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음
사모펀드가 바라보는 재보험산업, Run-off Business 250615
2025. 6. 15. 01: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