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아침이다.
어제 시장이 폭락하는데 SMIC에 겁없이 풀매수 들어갔다.
후회하고 있다.
일단 멘탈을 다스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

*악재#1

엔달러 환율 : 102엔대
달러유로 환율 : 1.145달러대
엔캐리 자금이 엔화강세로 회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엔달러 환율이 다시 108엔대로 돌아가야 엔캐리 자금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들어왔다고 판단할 수 있음

*악재#2
12일 ECB회의 : -0.5%에서 -0.6%로 예금금리 낮추는 것을 시장에서 기대 중
18일 FOMC회의 : 미국채, MBS 이외에 다른 자산을 연준이 사들이겠다고 발표해주는 것을 기대 중, fund rate은 1%에서 0.5%로 기대 중
그런데 현재 10일 아침이므로,
10일 아침 아시아장
11일 아침 아시아장
12일 아침 아시아장
ECB회의만 기다리기에는 3일이나 남았다.
시차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
BOJ와 중국인민은행이 오늘부터 어떤 진정책을 가지고 나올지가 관건이다.
그런데 관련 기사가 안 보인다.

*팔지 않으면 손실이 확정되지 않는다.

*존버 이유
대책이 들어올 경우 반등을 할텐데
그 반등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반등 가능성 #1
중국 주식 시장은 다를 수 있다.(글로벌리 다 연동되어 충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중국은 금융개방의 시기이며
코로나가 끝나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올라갈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유가가 낮다는 것은 중국 공장 가동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서 고민임)
중국 미세 먼지가 다시 많아지는 위성영상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현지에 있는 사람들의 글이 코로나가 잘 통제되고 회사 복귀 분위기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또한 5G 인프라 투자가 전세계적으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중국은 화웨이, ZTE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40프로 정도다.
최근 프랑스에 화웨이 5G공장을 세우기로 하면서 프랑스를 뚫었고, 영국도 이미 뚫었다.
중국 5G회사들은 중국 본토와 유럽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20년은 원래 5G 인프라 투자를 본격적으로 많이 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해이고,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 미래가치를 품고 있는 5G인프라 투자를 대부분의 국가에서 부양책으로 쓸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지난 한달간 ZTE 주식은 오히려 올랐다.

*반등 가능성#2
SMIC가 7nm를 올해 4분기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라는 양몽송의 언급이 담긴 기사가 나왔다.
TSMC는 미국때문에 중국과는 결별이 수순이다. (미국이 25%룰을 10%룰로 바꿔서 더 제재)
미국은 코로나 와중에도 중국의 미국 회사 인수를 불허했다.
따라서 중국 fabless들을 받쳐주기 위해 자국내 foundry인 SMIC을 밀어줄 수 밖에 없다.
스믹이 19년 4분기에 전체 매출액의 1%를 14nm공정에서 냈기 때문에
대부분 14nm, 16nm인 화웨이 5G 장비를 생산할 수 있고
실제 그 생산 오더를 받았다는 기사가 1월부터 나오고 있는 중이다.
현재 시총 10조~20조인 스믹과 300조인 TSMC이기에
스믹 시총이 100조대로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쉬운 점
항상 더 싸게 사서 더 많은 주식수를 확보하고 싶다.
큰 기회인데 오히려 급하게 들어가서 물린 시간을 길게 갖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다.
하지만 길게 보면 이 회사는 크게 키워질 수 밖에 없기에 주가 또한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
힘든 시기에 나 스스로를 단단히 하기 위해 정리해봤는데 한결 낫다.
John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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