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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Automated Market Maker) 250619

mezzanineX 2025. 6. 19. 08:08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Automated Market Maker)는 전통적인 장내 오더북(order book) 방식과 달리,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에 미리 정의된 알고리즘을 통해 거래의 수요·공급을 자동화하는 프로토콜입니다. 좀 더 쉽게 풀어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동성 풀(liquidity pool)
• AMM는 거래를 위해 누군가가 직접 ‘매수·매도’ 주문을 내는 대신, 여러 이용자가 자산을 예치하여 만든 하나의 풀을 사용합니다.
• 예를 들어, A 토큰과 B 토큰을 1:1 비율로 예치하면, 이 두 자산이 쌓여 있는 풀에서 곧바로 교환이 일어납니다.
2. 가격 결정 방식
• AMM는 x (풀에 남아 있는 A 토큰 수량)와 y (풀에 남아 있는 B 토큰 수량)의 곱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규칙, 즉 x × y = k (상수)을 사용합니다.
• 누군가 A 토큰을 넣고 B 토큰을 빼가면, A 수량이 늘어나고 B 수량이 줄어들어야 공식이 성립하므로 자동으로 새로운 교환 비율(가격)이 산출됩니다.
3. 유동성 제공자(LP)의 보상
• AMM에 자산을 예치한 사람(LP)은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보상으로 받습니다.
• 예치량이 많을수록 당연히 더 많은 수수료를 얻게 되어, 개인이 소규모라도 풀에 기여할 유인이 생깁니다.
4. 장·단점
• 장점: 주문을 직접 맞춰줄 거래 상대가 없어도 24시간 즉시 거래가 가능합니다.
• 단점: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때 ‘슬리피지(slippage)’가 발생하거나, LP가 예치 시점보다 풀 상황이 바뀌어 손해를 볼 수 있는 ‘무영구적 손실(impermanent loss)’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AMM 프로토콜로는 유니스왑(Uniswap), 커브(Curve), 발터팩스(Balancer) 등이 있으며, 모두 이 같은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수요·공급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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