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엘리엇 힐(Elliott Hill)이 2024년 10월 14일 취임과 동시에 발표한 ‘Win Now’ 전략 250615
Nike의 새로운 CEO 엘리엇 힐(Elliott Hill)이 2024년 10월 14일 취임과 동시에 발표한 ‘Win Now’ 전략은, 단기 성과를 통해 침체된 매출 흐름을 턴어라운드하고 브랜드 핵심가치를 재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배경 및 목표
– 2024 회계연도에 들어서며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전년 대비 9%↓)와 재고 과잉, 중국 시장 수익성 악화 등으로 투자자 신뢰가 흔들렸습니다. 이에 힐 CEO는 즉각적인 수익성 회복과 장기 혁신 기반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Win Now’를 선언했습니다.
2. 핵심 전략 요소
• 신제품 출시 가속화
‘페가수스 프로(Pegasus Pro)’, ‘보메로 18(Vomero 18)’ 등 러닝화 라인업을 빠르게 보강해 소비자 반응을 즉시 환류하도록 했습니다. 이들 신제품은 Q3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이끌어내며, 힐 CEO가 강조한 “단기간 안에 승리 경험을 축적하는(Win with new product)” 전략의 선봉에 섰습니다 
• 기존 재고 정리(inventory cleanup)
에어 포스 1·던크·조던 시리즈 등 레거시 실루엣의 심층 할인 프로모션을 단행해 ‘묵은 재고’를 털어냈습니다. 이는 매출 단기 부양에는 기여하나, 마진 압박을 동반함으로 향후 재고 안정화 후 수익성 개선이 관건입니다 
• 스포츠 본질 회귀(sport-centric focus)
“Athlete at the center”라는 기조 하에, 라이프스타일 디자인보다 애슬레틱 퍼포먼스 제품으로 사업 무게중심을 옮겼습니다. 스포츠카테고리 강화와 함께 현장 스포츠마케팅 팀에 재원과 권한을 과감히 배분했습니다 
• 전략적 마케팅 가속
27년 만에 슈퍼볼 광고 ‘So Win’ 캠페인을 집행했고, 여성이 주인공인 스토리텔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캠페인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빠른 소비자 리인게이지먼트를 꾀하는 ‘상승 가속 페달’ 역할을 했습니다 
• 소매 파트너십 재구축
DTC(Direct-to‐Consumer)에 편중됐던 전임 경영진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 독립 리테일러와의 관계를 복원·강화했습니다. 특히 북미·유럽·중국 주요 파트너사와 협업 모델을 재설계해 공급망 탄력성을 확보했습니다 
• 핵심 시장 집중
LA·뉴욕·상하이·베이징·런던 등 ‘Volume & Influence’ 시장을 선정, 맞춤형 상품과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현지 소비자 니즈 반영을 위해 조직 내 ‘지리전담 GM’을 확대 배치했습니다
3. 실행 현황 및 초기 평가
– 재고정리로 인한 마진 압박, 중국 매출 17% 감소 등 단기 과제도 잔존하여 “가장 어려운 분기는 앞으로”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 애널리스트들은 힐 CEO의 전략이 “Win Now”이면서도 궁극적으로는 “Win Later”로 연결되는 중장기 비전도 담고 있다고 평가하며, 몇 분기 간의 부침은 불가피하나 2026년 이후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Win Now’ 전략은 즉각적인 성과 창출과 브랜드 본질 회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과감하면서도 균형 잡힌 접근법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재고 정상화와 신제품 지속성,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의 반등 여부가 이 전략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